본업과, 전공과는 상관 없이 경제 쪽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나중에 때가 되면 경제에 관련된 판타지를 써볼 생각도 있다.
사실 이쪽 바닥이 알면 알 수록 재밌다.
총칼을 들고 하는 전쟁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최근 읽고 본 것 중 추천할만한 책.
1. 88만원 세대
-암울한 한국 20대의 현실을 보여주는 책.
보다보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실제로 내 친구들 중에 월 100만원 근근히 받아 살고 있는 애들이 한둘이 아니다.
2. 불황의 경제학
- 노벨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이 쓴 책.
개별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어떻게 불황으로 연결되는지, 그리고 외환위기와 자산붕괴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등.
세계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약간 레벨이 좀 있는 책이라 경제에 대해 완전 무지한 사람이 읽기는 좀 힘들다.
3. 나쁜 사마리아인
- 국방부 불온서적 지정으로 알게 된 책.
불온서적으로 지정한 것이 고도의 홍보 전략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국방부가 좆병신 짓 한 거고)
어쨌든 좋은 책 추천해준 국방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읽었다.
현재 조중동을 필두로 한나라당이 떠들어대는 자유무역주의와 금융규제 완화가 얼마나 병신 짓인지를 말해주는 책.
선진국들은 보후무역주의로 실컷 경쟁력을 강화시킨 다음 후진국들에게 보호무역을 철폐하고 자유무역을 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대차가 포니 조립할 때, 삼성전자가 가스렌지나 만들고 있을 때 시장을 전면 개방했다면, 지금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그렇게 잘 나갈 수 있었을까?
보나마나 현대차는 포니 만들 때처럼 수입해다가 조립만하고 있을 테고, 삼성전자는 볼트나 너트나 만지작 거리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한 가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가 있는데...
대체 어째서 불온서적으로 지정 된 걸까?
(정말로 국방부가 대신 홍보해준 건가?)
4. 최진기의 생존경제
- 이건 책이 아니고 인터넷 강의.
kbs홈피에서 하는데, 검색하면 금방 나온다.
실생활과 연계된 경제에 대해 알기 쉽게 강의한다.
이전에 이명박과 강만수의 경제정책이 얼마나 좆병신 같았는지를 알기 쉽게 깠던 걸로 유명하다.
지금도 정부의 경제정책과 대기업에 대해 신랄한 비평을 아끼지 않는다.
미네르바 다음으로 잡혀갈 가능성이 높은 사람.
어느날 갑자기 강의가 중단되면 안기부에 끌려간 걸로 생각해도 될듯.